美 "北미사일 방어시스템 개발"…北 도발징후 없어

미국 현지시간으로 20일 정오 미국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사를 하고 있는 장면 (사진=유튜브 캡쳐 화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일(현지시간) 공식 출범하면서 북한 등에 대비해 첨단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날 새롭게 개편된 백악관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과 북한 등 국가들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첨단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연설에서 북한이나 북핵에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백악관 홈페이지 '우리의 군대를 다시 강하게 만들기(Making Our Military Strong Again)'라는 제하의 군사정책을 설명하는 성명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맞춰 도발할 가능성이 제기됐던 북한이 아직은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21일 "북한의 군사 동향에서 특이 동향은 없다"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가 임박했다는 징후도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렇지만 북한은 김정은이 결심하면 언제 어디서든 탄도미사일을 쏘는 등 도발할 수 있기 때문에 경계를 늦추지 않고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일 해군은 이날 각국 해역에서 북한 미사일을 탐지·추적하는 미사일 경보훈련을 이틀째 진행하고 있다.

2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에서 우리나라는 7천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을, 미국은 이지스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8천900t급 커티스 윌버함, 일본 해상자위대는 이지스함인 기리시마함을 각각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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