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데파이 팔며 손해보지 않았다

거액 이적료에 차후 우선협상권까지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네덜란드 출신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를 영입했다.(사진=리옹 공식 트위터 갈무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이제는 '거상'으로 거듭나는 듯하다.

프랑스 리그1 올랭피크 리옹은 20일(한국시각) 맨유에서 활약하던 네덜란드 국가대표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의 이적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데파이는 2021년 6월까지 4년 6개월간 계약했다.


리옹은 데파이의 이적료를 1600만 유로(약 200억원)로 발표했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각종 옵션을 포함해 최대 2170만 파운드((313억원)의 이적료와 함께 차후 맨유가 리옹에서 데파이를 다시 영입할 수 있는 권한까지 포함됐다고 예상했다.

맨유는 과거 2015년 여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2500만 파운드(당시 425억원)의 이적료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리옹이 데파이를 데려갔다.

맨유는 리옹의 제안을 두 차례 공식 거절하며 데파이의 몸값을 높였고, 결국 영입 당시의 이적료에 근접한 금액을 되찾았다.

무리뉴 감독과 맨유는 겨울이적시장에서 확실한 선수단 정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에버턴으로 이적한 미드필더 모르강 슈나이덜랭을 시작으로 데파이가 뒤를 이었다. 현재 맨유는 미드필더 아드낭 야누자이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측면 수비수 루크 쇼 등을 이적할 선수로 분류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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