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트럼프에 서한 "공고한 파트너십 발전시켜야"

오바마에게도 서한보내 한일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데 감사의사 표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0일(미국 현지시간) 취임하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 서한을 보내 한·미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축하서한에서 "한·미 양국은 지난 60여년간 공동의 가치와 혈맹의 유대를 기반으로 포괄적 전략 동맹을 구축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양국은 물론 한반도·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하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트럼프 대통령과 양국간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북핵 문제 등을 거론하며 긴밀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양국 정부간 정책 조율 및 공조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다.

그는 이날 정오(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에 "나는 미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미국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할 것을 엄숙히 맹세한다"고 선서한 뒤 권력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이임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도 재임 중의 업적을 평가하고 한·미 동맹 발전에 기여한데 감사의 뜻을 표하는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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