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양측의 소속사는 언론 비공개로 진행된 결혼식이 끝난 뒤 두 사람이 백년가약을 맺는 순간을 담은 사진과 김태희가 직접 쓴 손 편지를 공개했다.
김태희는 소속사가 언론에 배포한 손 편지에서 "갑작스런 소식에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저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 날인 오늘,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 걸음을 내딛고 싶다"며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또,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통해 배운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앞으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더욱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저의 반려자가 될 그 분에게도 든든하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한마음으로 살아가겠다"고 했다.
2013년 1월 1일 한 파파라치 매체에 의해 찍힌 사진이 공개되면서 열애 사실이 알려졌으며, 공개 연애를 시작한 이후 단 한 차례의 결별설 없이 핑크빛 사랑을 이어왔다.
양측은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며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