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과 '창의력', 디종이 반한 권창훈의 매력

권창훈을 영입한 프랑스 리그1 디종FCO는 공식 홈페이지에 한글로 환영 메시지를 공개하며 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사진=디종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K리그 클래식을 사로잡았던 '왼발'과 '창의력'은 프랑스도 사로잡았다.

프랑스 리그1 디종 FCO는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에서 활약하던 미드필더 권창훈의 영입을 발표했다.

디종은 한글로 권창훈의 환영 메시지를 게시하는 등 상당한 기대감을 밝힌 디종은 2020년 6월까지 3년 6개월의 계약기간과 함께 메디컬테스트도 만족스럽게 통과했다고 밝혔다.


특히 디종은 "중국과 중동은 물론, 다른 유럽 구단과 경쟁에서 권창훈의 선택은 디종이었다"고 밝히며 '한국 축구의 희망'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올리비에 델쿠트 디종 회장은 "유럽 진출을 원했던 권창훈이 디종을 선택해 기쁘다"면서 "새로운 나라와 문화의 리그에 적응이 쉽지 않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환영했다.

권창훈의 영입에 앞장섰던 디종의 세바스티엥 라시에 스카우트도 "권창훈은 뛰어난 왼발잡이"라며 "패스와 드리블, 슈팅까지 출중한 기량을 갖췄다. 창의력도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올 시즌 리그1에서 16위지만 사실상 강등권 싸움을 하는 디종이라는 점에서 권창훈은 즉시 경기에 투입될 전망이다. 디종은 오는 22일 새벽 릴과 21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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