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만의 매력 보여줘야"…외국인 관광객 유치대책 강조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외국인 관광 촉진과 AI대책 등을 점검했다.


황 총리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이준식 사회부총리, 윤병세 외교부 장관,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등이 참석한 이 회의에서 "문화관광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관광 산업의 질적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으로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가별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해 일본·동남아·유럽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전통문화·경제성장 모델 등 한국만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육성하라"며 "교통·인프라 확충, 불친절 문제 개선 등을 통해 관광품질을 향상시켜서 '다시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확대 방안을 경제 활력 돌파구로 규정하고 집중 논의했다. 이에 따라 '코리아그랜드 세일'(1월20일~2월28일) 등을 적극 활용하고, 이를 위해 ▲쇼핑·숙박·교통 특별할인 ▲통역 등 관광편의 제고 ▲스키 등 동계스포츠 체험행사 등의 외국인 관광객 지원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최근 외교현안에 따른 중국 관광객 감소 우려와 관련해서는 주요 관광거점 내 중국 춘절(1월27일~2월2일) 환대행사, 한중수교 25주년 기념행사 등을 통해 중국 관광객 방한 촉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바가지 요금과 같은 불법행위 집중 단속 등으로 외국 관광객 피해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황 총리는 AI 문제와 관련해 "설을 맞는 농가들의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살처분 보상금 등 피해지원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할 것"을 거듭 지시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설명절 귀성객과 차량의 대규모 이동, 철새 이동 등으로 인한 확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맞춤형 방역과 예방조치를 빈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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