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은 18일 오전 9시쯤 굴업도 인근해상에서 228톤급 예인선 A호에 승선중인 선원 이 모(남, 71세) 씨가 예인줄로 가슴부위를 맞아 넘어지며 머리를 다쳐 거동과 말투가 이상하다는 선장 박 모(남, 64세) 씨의 신고로 1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했다.
이 경비함정은 A호를 사고해역에서 20㎞ 떨어진 옹진군 덕적도 북리항까지 안전하게 유도했고, 이곳에서 대기 중인 덕적해경출장소 경찰관 및 119지역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119구급차는 덕적도 해군기지까지 신속히 이동해 인천해경 상황실로부터 연락을 받고 대기 중이던 닥터헬기에 환자를 인계했으며, 닥터헬기는 지정병원인 인천 길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환자는 길병원 도착 즉시 뇌출혈 수술을 시행해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