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갓난아이 유기된 채 발견, 경찰 수사착수

혈흔 발견된 점으로 미뤄 출산 직후 유기한 듯…아이 생명엔 지장없어

서울 영등포구의 한 모텔서 갓 태어난 아이가 유기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14일 오후 5시 30분쯤 영등포구의 한 모텔서 갓난 여자아이가 발견돼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모텔 직원이 방을 둘러보던 중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를 했다.


당시 방 안에서 혈흔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경찰은 산모가 아이를 출산한 직후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아이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현재 아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보호 중"이라 밝혔다.

경찰은 모텔과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산모를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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