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들은 19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외야수 발렌틴이 네덜란드 WBC 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발렌틴은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거포다. 2013년 60개 홈런을 때려 일본프로야구 및 아시아 프로야구 리그 단일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다. 이승엽이 2003년 KBO 리그에서 기록한 56홈런을 넘어섰다. 지난해까지 일본에서 6시즌동안 통산 타율 0.277, 185홈런, 459타점을 기록했다.
발렌틴은 2월 야쿠르트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야쿠르트 측은 발렌틴이 시즌 준비를 일찍 시작할 수 있다며 국가대표팀 합류를 반기는 분위기다.
발렌틴은 2013년 WBC에 네덜란드 소속으로 출전한 바 있다. 그해에 60홈런을 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