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전시회, 컨퍼런스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동호인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드론 체험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와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작년 12월 '드론산업 발전 전략'을 마련한 바 있으며, 이에 대한 실행 계획의 일환으로, 행사기간 동안 △공공분야 드론수요 발굴, △투자유치를 통한 드론분야 자금흐름 지원, △ 수요기관-개발자간 교류촉진, △드론수출 지원, △국민적 관심제고 등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경찰청, 국민안전처 등 공공수요기관들이 전시회와 컨퍼런스에 대거 참가해 공공분야에서 드론 활용 경험을 공유하고, 드론 제작업체들과 기술개발 방향, 활용분야 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 2일째 개최되는 '드론산업 투자유치 포럼'에서는 10개 드론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참여해 인공지능·딥러닝 기반의 감시용 드론, 수요자 맞춤형 드론개발 서비스 등 유망분야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에게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상담을 진행한다.
전시회에서는 하이브리드 엔진, 고강도 경량소재 등 새로운 기술이 접목돼 비행시간과 적재하중이 크게 늘어난 상업용 드론이 출품됐으며, 대한항공, 유콘 등 군사용 드론 전문 업체들도 상업용 드론을 신제품으로 선보인다.
상업용 드론의 용도도 농업용 일변도에서 산불감시, 정밀관측, 재난안전, 적조감시, 정밀방재 등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차세대 개인용 항공기의 컨셉 모델도 출품됐다.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글로벌 리더 6개국(한국·중국·일본·이스라엘·싱가포르․이탈리아) 36명의 연사가 참여해 드론의 활용방안과 미래상에 대해 논의한다.
산업부 정만기 차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정부는 기업의 창의적인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함께 협력하는 융복합 생태계를 조성하고, 개발된 기술을 빠르게 상용화 할 수 있도록 비행성능시험 테스트베드 구축, 실증사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만기 차관은 드론쇼 코리아 개막식 참석에 이어, 벡스코 현장에서 항공·드론업계 산·학·연 주요인사와 민관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에서는 향후 기술개발 방향과 수출확대, 중소중견기업 육성방안 등 항공드론산업 발전전략을 논의하고, 생산시스템의 스마트화, 3D 프린팅 등 신기술 적용 등 효과적인 항공업계의 4차 산업혁명 대응방안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