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에는 한국산 전자 양변기 무더기 불합격

불학격 24개 업체 가운데 22개 업체가 한국업체이거나 관련업체

최근 중국 통관 과정에서 한국산 화장품이 대거 불합격된데 이어 이번에는 한국산 전자 양변기도 품질 불량을 이유로 무더기 불합격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로 인한 보복성 조치인지 논란이 다시 재현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지난달 20일 발표한 비데 등이 장착된 수입 전자 양변기 검사 결과에서 47개 품목에 대해 불합격 조치를 내렸다.


불합격한 제품의 원산지는 모두 한국과 대만이었으며 불합격한 24개 업체 가운데 22개는 한국 업체거나 한국 원산지와 관련된 업체들이었다.

질검총국은 이들 업체의 양변기에 설명서 및 표시 결함이 있거나 전원과 전류 문제 등이 있었다고 불합격 이유를 설명했다.

주중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질검총국이 지난해 비데, 공기 청정기, 전기밥솥, 스마트폰 등 10대 소비 품목에 대해 관리를 한층 엄격하게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30% 이상 늘어나던 한국의 전열기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의 경우 1326만 달러에 그치며 전년 대비 17.4%가 급감하며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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