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는 18일 품목 다각화와 수출 시장 개척 등을 통해 매출액이 2014년 4276억 원, 2015년 4595억 원, 2016년 4640억 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최고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2014년 42억 원, 2015년 47억 원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는 더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로 2년 연속 무차입 경영을 실현했다. 이 기록 또한 창사 이래 처음이다.
공사는 "주 수익원인 지폐와 주화 사용량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공사 보유 보안기술의 적극적인 사업화와 신규 시장 개척, 해외 수출 확대 노력 등이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조폐공사는 사상 최대 규모의 은행권 용지 수출 계약을 수주하는 등 수출 부문에서 성과를 올렸고, 지폐의 주요 재료인 면펄프 생산을 위해 우즈벡에 설립한 자회사도 흑자로 돌아서면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
경영호조에 힘입어 신규채용에서도 2011~2013년 연평균 10여 명에서 2014~2016년에는 50여 명으로 늘어나 청년고용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60여 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조폐공사는 정부 경영평가에서 2014~15년 2년 연속 A등급을 받았다.
한편, 조폐공사는 올해 목표도 매출액 500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