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남일대 아파트를 돌며 명품시계, 귀금속 등 2억 6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하모(38) 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하 씨는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최근 1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 주택을 침입해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하 씨는 피해자들이 집을 비운 사이 망치와 드라이버 등 공구를 이용해 창문을 부수고 침입해 절도를 일삼았다.
지난해 11월 출소한 하 씨는 고시원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인터넷 도박에 빠져 관련 자금을 마련하려고 이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전과 17범인 하 씨의 추가범죄가 있을 것이라 보고 조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