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 오간도, 한화 메디컬 통과 "최선 다해 준비하겠다"

한화 유니폼을 입은 알렉시 오간도 (사진 제공=한화 이글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의 강속구 투수 알렉시 오간도(34)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해 KBO 리그 입성 준비를 마쳤다.


한화는 18일 "알렉시 오간도가 미국에서 진행된 메디컬 테스트를 이상없이 마쳤다"고 밝혔다.

오간도는 구단을 통해 "이번 시즌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 사랑하는 팬들을 빨리 만나보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한화는 지난 10일 오간도와 총액 18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오간도는 2010년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해 지난해까지 통산 283경기에 등판, 33승18패 4세이브 41홀드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했다. KBO 리그를 밟은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 가운데 손꼽힐 정도로 수준급 경력을 자랑한다.

전성기 시절 평균 시속 155km의 강속구를 자랑했고 어깨와 팔꿈치를 다친 이후에도 평균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구사했다.

2011년에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활약해 13승8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했고 그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전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부상 이후 경기력이 다소 떨어져 불펜투수로 전업했고 이적과 방출 등이 반복되다 이번에 한화와 계약을 맺었다.

부상 우려가 있었던만큼 메디컬 테스트를 이상없이 마쳤다는 점은 한화에게 고무적인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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