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매체 더 버지는 17일(현지시간) 아마존이 고속도로에서 차량의 소통 변화를 위해 가변차로 변경시 이를 구분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가변차로 변경 신호 네트워크에 대한 특허를 동록했다고 전했다.
이 특허는 자율주행차와 통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교통 흐름의 변화를 시시각각 반영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익숙하지 않은 도로나 미국처럼 주별로 교통법규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자율주행차에게는 특히 중요하다. 이러한 학습되지 않은 정보로 인해 신호나 교통법규를 구분하지 못한 자율주행차가 사고를 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허는 이 기술을 설명하면서 도로관리시스템이 차량이 주행하고 있는 구간과 교통혼잡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에 따라 자율주행 차량에 차선을 '할당'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자율주행차 업체와 네트워크 기술 업체간 교통 패턴과 안전 통계, 도로 정보 등을 공유할 수 있다. 다만, 각 자동차 제조업체의 자율주행 차량이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 개방되지만, 이 네트워크는 아마존이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게 된다.
한편, 온라인 유통 업체이자 첨단 기술 업체인 아마존은 최근 자체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다양한 방식의 배송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앞서 최대 14㎞ 상공에 거대한 경식 비행선(체펄린 비행선)으로 된 물류창고를 띄워 이동하며 드론을 이용해 배송하는 '항공 운송 서비스 센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아마존은 이미 무인항공기 드론을 이용한 '프라임 에어(Prime Air)' 배송 시험에서 성공적인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자율주행차 네트워크 개발자 중 한 명인 짐 컬랜더는 프라임 에어 기술 고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