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 호주오픈 첫 2회전 진출

2015년 US오픈 이후 개인 첫 메이저대회 승리

정현은 2017 호주오픈에서 1회전을 가뿐하게 통과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대회 승리를 맛봤다. 정현은 세계랭킹 15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세계랭킹 231위 크리스토퍼 오코넬(호주)의 승자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삼성증권 후원)이 메이저대회 두 번째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정현은 17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79위의 렌조 올리보(아르헨티나)를 3-0(6-2 6-3 6-2)으로 꺾었다.


세계랭킹 105위의 정현은 2016년 US오픈에 이어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서 두 번째 승리를 맛봤다. 안정된 서브를 앞세워 상위 랭커를 1시간 45분 만에 완파했다.

2015년 윔블던을 통해 메이저대회 단식 본선에 데뷔한 정현은 같은해 US오픈에서 본선 첫 승을 따냈다. 2016년에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1회전 탈락에 그쳤다. 하지만 호주오픈에서 2회전에 진출하며 기분 좋은 출발에 나섰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고 성적은 은퇴한 이형택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달성한 16강 진출이다.

정현의 2회전 상대는 세계랭킹 15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가 유력하다. 디미트로프는 세계랭킹 231위 크리스토퍼 오코넬(호주)을 1회전에서 상대한다. 둘의 승자가 정현과 19일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