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11시27분쯤 서귀포시 서귀포항에서 고모(24·여)씨가 몰던 티볼리 차량이 바다로 추락했다.
당시 현장에 나간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센터 최백규(34)순경은 상황을 파악하고 곧바로 바다에 뛰어 들었다.
그리고 인근에 있던 207어진호 선주 유승호(37)씨도 망치를 들고 바다에 뛰어 들어 최 순경을 도와 고씨를 구조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는 "제 역할을 다한 최 순경과 함께 민간인 신분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살리기 위해 뛰어든 유씨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유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