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 참석해 "이번 주(20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과 함께 미국의 신 행정부가 출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각 부처에서는 군사·외교·경제 등 전 분야에서 미국 신 행정부 측과 긴밀히 소통해서 양국 협력관계가 더욱 호혜적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라 제기될 수 있는 통상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다양한 상황별 대응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서 상호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북한이 새해부터 ICBM발사 위협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군과 관련기관에 북한의 군사적 움직임에 주의를 기울이고 어떤 형태의 도발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대비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고용부진과 고용구조의 취약성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17조원 규모로 늘린 일자리 예산을 조기 집행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청년이나 여성, 중장년 등 고용 취약 계층에 대한 보다 면밀한 일자리 대책을 내실있게 추진하는 데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과 노동계도 투자를 확대하고 상생과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는 등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