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량대수 2200만대… 전기차 5년만에 31배↑

수입차 164만대 7.5% 증가… 하이브리드 6배↑

친환경차 등록추이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말 기준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 2백만 대에 육박하고 있으며 전기차는 만대를 넘어서 5년 만에 31배 증가했다. 하이브리드 차량도 6배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말 현재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015년보다 81만 3천 대(3.9%) 늘어난 2180만 3351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다양한 신규 차량 출시와 내수 진작을 위한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지난해 6월 말까지 시행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국산차는 2,016만 대(92.5%), 수입차는 164만 대(7.5%)로 수입차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차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친환경자동차(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의 등록대수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2011년 말에 344대에 불과했으나, 2016년 말에는 1만 855대로 등록대수가 5년 만에 약 31배 증가했고, 이중 절반(5629대)이 제주도에 등록되어 있다.

전기차 보급확대에 힘입어 전체등록차량 중 친환경차의 비중이 1%를 넘어섰다.

정부는 전기차 비중을 2020년까지 신차판매의 30%(연간 48만대)까지 높이고 주유소의 25%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인구 고령화 추이에 따라 만 65세 이상의 차량 소유자가 꾸준히 증가해 전체등록차량의 10%에 육박하고 있다. 여성소유차량수도 전체의 21.2%로 463만대를 넘어섰다.

청년층(만 20~29세)의 경우 차량소유가 전체차량소유의 2.6%에 머물고 있는데, 이는 취업난에 따라 차량 보유 시작 나이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경차의 등록은 10년 사이에 약 2.4배 증가하였고 자동차의 내구성과 품질 향상으로 사용연한이 늘어남에 따라 차령 10년 초과 차량의 대수도 꾸준히 늘어, 2016년 전체차량의 30%를 넘는 672만대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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