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5함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인천해경 소속 함정으로, 지난해 10월 3005함 소속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동안 정부가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불법조업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 최근 불법조업이 크게 줄었고, 우리 어민들의 어획고가 많이 늘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주권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불퇴전의 각오로 엄정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일선 현장을 중심으로 해경 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해경 함정 건조, 헬기 도입 등 해양경비 역량 강화 계획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 초에는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설립해 NLL 해역에서의 불법조업 단속을 강화하고, 서해 5도 어민들의 안정적인 어로 활동을 적극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NLL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김성훈 1002함장(경정)과 영상통화를 하고, 모범 승조원 5명을 격려한 후 공용화기, 고속단정, 승조원 숙소 등 함정을 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