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와 함께하는 1분 영어.
월드뉴스 속 오늘의 영어 한마디는 "Keep up with the Joneses - 뱁새가 황새 따라간다"입니다. 이런 표현은 언제 사용할까요?
유럽연합을 탈퇴하고 독자 노선을 분명히 한 영국이 다시 대영제국의 옛 영광을 찾기 위한 시동을 거는 것 같습니다.
영국이 남중국해 영유권을 주장해온 중국에 맞서기 위해 2020년부터 최신예 항공모함 두 척을 태평양 지역에 파견해 미국과 보조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4년 후부터는 태평양에서도 영국 항모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영국 항모 파견에 따른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됐습니다. 현재 함대함 미사일도 없는 상황인 영국 해군으로서는 최신예 장비를 적재한 중국 함정에 대응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합니다.
1982년 포클랜드 전 상황에서는 영국 항모 전단만으로 아르헨티나를 상대할 수 있었지만, 현재 중국의 군사력을 그 당시 아르헨티나 군사력으로 착각하는 건 오판이란 주장입니다. 또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영국보다 5배가 더 큰 상황에서 영국은 유럽과 지중해에 집중하고 태평양은 미국의 몫으로 남기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 하다’, ‘분수를 모르다’라는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keep up with the Joneses’. ‘Joneses’는 전통이 있는 영국의 부잣집 가문 이름인데요. 그런 가문을 따라가려한다. 그래서 ‘분수를 모른다’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따라서
과거 영광만을 보고 현재 자신의 위상을 모르는 사람에게 쓰일 수 있는 표현이 되겠네요. ‘Don't try to keep up with the Joneses’ 분수를 알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