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우태희 2차관은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에서 1등급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효율기준 강화를 위해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효율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기밥솥, 상업용냉장고,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 일반냉장고 등 4개 품목은 현재 1등급 비율이 높아 효율기준을 강화하고, 공기청정기, 냉방기 등 2개 품목은 현재 KS 기준 개정이 추진되고 있어 개정사항을 반영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7개 품목에 대한 효율 기준이 올라가면 연간 153.9GWh(약 1846억원)의 에너지 추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에너지신산업 수출동력화을 위해 '공기업+제조업체+금융기관' 컨소시엄 형태를 구성해 신규사업 발굴을 활성화하기로 하고, 신재생 보급 확대를 위해선 경쟁입찰제도 도입을 통해 수익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에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7'631억원을 지원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신산업의 수출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