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말 한마디보다 잔잔한 음악 한 소절이 깊은 감동을 주기도 하는데요.
문화현장, 오늘은 시대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망을 노래하는 찬양 사역자 김명식씨를 이사라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현장음)
"깊은 밤 지나서 아침이 오면 어둠은 사라져~"
김씨가 이번에 발표한 곡 <새 아침이 올 꺼야>는 촛불 집회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명식 / 찬양 사역자
"광화문에 있는 너무 고단해 보이는 아저씨들과 유모차에 아이들과 끌고 나온 학생들 보면서 어떤 의미로 껴안고 격려할 수 있으면좋겠다는 마음이 들었고..."
지난 해 말 곡을 만들기 위해 두 달 동안 기도하던 어느 날 밤 '새 아침이 올거야'라는 문구가 떠올라 밤새 가사를 완성하고 또 천만 명이 모이는 촛불집회를 위한 헌정의 뜻을 담아 급하게 녹음과 믹싱 등 작업을 마쳤습니다.
신곡의 뮤직비디오는 세월호 희생자들을 기리는 세종시 촛불집회 풍등 행사 사진으로 제작했습니다.
김씨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한 순간에 자식을 잃은 세월호 부모들을 위로하기 위해 <남겨진 아빠의 기도>라는 곡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김씨의 신곡 <새 아침이 올 꺼야>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한편, 김씨는 오는 4월 아홉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