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신임 단장에 고형욱 스카우트 팀장 임명

넥센 히어로즈는 16일 고형욱 스카우트 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사진=넥센 제공)
넥센 히어로즈가 신임 단장을 맞이했다.

넥센은 16일 고형욱 스카우트 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고 신임 단장은 광주 태생으로 진흥고-인하대를 졸업하고, 1994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모교인 광주진흥중학교와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 등을 거치며 지도자 생활을 보냈다.

넥센과 인연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스카우트팀에 입사하며 유망주 발굴에 힘썼다. 특히 재임 시절 선발한 한현희, 조상우, 김하성 등은 현재 넥센의 주축 선수로 성장했다.

넥센은 "고형욱 신임 단장이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잘 이해하고 있고, 선수 출신인 만큼 프런트와 선수단의 가교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또 가능성을 지닌 유망주를 발굴하고 팀에 잘 적응 시켜 주축 선수로 성장시켰다는 점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고 신임 단장은 "창단 10년 차를 맞는 중요한 시기에 단장으로 선임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구단이 수립한 목표와 방향을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프런트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 선수단과도 소통하고 합심하여 더 나은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멀리 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단장, 백 마디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단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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