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AI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중소기업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에 본격 나섰다.

중소기업청은 AI 확산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750억원, 소상공인에게 1천억원 등 총 1750억원의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고 기존 대출에 대한 상환유예도 병행한다.

우선 육가공업업체 등 AI 피해 중소기업을 위해 75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이 투입된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은 AI의 영향으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통상의 기준금리를 1.05%p 인하한 2.3%의 저리로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 지원(2년 거치 3년 상환)하고 기존 대출은 원금 상환을 최대 1년 6개월까지 유예한다.

또 피해기업에 대해 이미 이루어진 신·기보 보증 전액을 1년간 만기연장하고 신규보증 시에는 1.0% 이내의 보증료율을 적용하는 등 보증 지원도 이뤄진다.

계란 및 닭·오리의 수급 차질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는 1천억원 규모의 AI 특별자금이 공급된다.

피해 업체당 최대 7천만원까지 지원되고(금리 2.0%, 2년 거치 3년 상환) 대출과정에서 신용보증서가 필요한 경우에는 AI 특례보증을 통해 신용보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피해현황 및 애로사항의 체계적인 파악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AI 피해 비상대응반이 가동된다.

비상대응반은 기업의 피해현황 실태조사와 애로 및 건의사항을 접수받아 현장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부처협의가 필요한 사항은 범정부 차원에서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애로 및 건의사항이 있는 광주전남과 제주지역의 기업들은 광주전남중소기업청에 설치된 애로신고센터(062-360-9147, neofeete@korea.kr)를 통해 관련 사항을 접수할 수 있다.

광주전남중소기업청 김영환 청장은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계의 피해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피해 기업들이 조속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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