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는 이날 5차 변론에서 세월호 당일 행적을 묻는 질문을 받고 "저는 어제, 오늘 일도 기억이 안난다"고 말했다.
국회 측은 '참사 당일 고영태 씨와 통화를 한 적이 있지 않느냐'고 거듭 물었는데, 최 씨는 "모른다"고 대답했다.
'국가적 큰 재난이 일어난 날이지 않느냐'는 질문이 이어졌지만, 최 씨는 "전혀 기억이 안 난다. 2014년 일을 어떻게 기억하느냐"고 했다.
앞서 고 씨는 국회 청문회에서 참사 당일 최 씨의 행적에 대해 "당일 오전 원단 때문에 컨펌(확인)을 받으려고 최 씨에게 전화를 했는데, 최 씨가 그때는 청와대에 안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