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사는 응급처치는 물론 작업환경 개선과 사고 위험 지역의 안전점검 등을 수행하는 전담 안전 관리자를 1명 이상씩 배치하게 된다.
다만,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의 업체를 대상으로 하고, 오는 6월까지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협력사 전담 안전 관리자는 산업안전보건법상의 안전 관리자 요건 충족자나 안전관련 자격증 보유자 등 자격 요건에 따라 선발되며, 현대중공업은 전담 안전 관리자를 선임한 협력사에 매월 최대 2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중공업은 안전사고 예방과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실제 사고사례 체험이 가능한 가상현실(VR) 안전교육시스템을 동종업계 최초로 도입, 이달 말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한편, 강환구 현대중공업 사장은 연초 시무식에서 안전을 첫 번째 경영방침으로 강조하면서, "임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본과 원칙의 안전문화를 반드시 정착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