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는 16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으로 출석해 "연설문에 감성적 표현이나 이런 것만 봤다"며 "수정해서 보낸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최 씨는 정호성 전 비서관과 이메일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공유했는지 묻자 "그렇다고 본다"며 연설문 수정에 대해 시인했다.
최 씨는 다만, 유출된 청와대 문건에 고위공무원 인사자료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다"며 "관심도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관여하기도 싫고 그런사람 주변에도 없다"고도 말했다.
최 씨는 검찰이 확보한 자택PC와 태블릿PC에 대해선 "어디서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혼란스러워서 모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