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불편 독거노인, 아궁이 불 놓다 질식해 숨져

전남 광양의 한 주택에서 70대 독거노인이 아궁이에 불을 놓다 옷에 옮겨 붙은 불을 끄지 못해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양경찰서는 지난 주말 오후 7시 50분쯤 광양 다압면의 한 주택에서 전모(76) 할머니가 아궁이 앞에 출입문을 향해 누운채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팡이에 의지하는 등 평소 몸이 불편했던 전 할머니가 아궁이에 불을 놓다 불이 옷에 옮겨 붙었지만 몸을 움직일 수 없어 화상 등을 입고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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