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을 못 버티고' 40경기 무패 행진 끝난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에 패해 무패 행진을 40경기에서 멈춘 레알 마드리드. (사진=레알 마드리드 페이스북)
레알 마드리드의 무패 행진이 40경기에서 멈췄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이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막판 2골을 내주면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의 무패 행진도 끝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4월7일 볼프스부르크(독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패한 뒤 9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40경기에서 30승10무를 기록했다.

FC바르셀로나의 스페인 기록(39경기)을 넘어 유럽 4대 리그 최다 기록에도 도전장을 던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가 보유한 43경기.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2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골을 넣었다. 프리메라리가 이적 후 통산 56번째 페널티킥 득점으로 우고 산체스와 역대 최다 페널티킥 득점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마지막 5분을 버티지 못했다.

후반 40분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의 자책골이 나왔다. 라모스의 프리메라리가 0통산 첫 자책골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급격히 흔들렸다. 세비야는 후반 추가시간 스테븐 요베티치가 짜릿한 결승골을 넣었다. 요베티치는 세비야 이적 후 2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레알 마드리드전이었다.

세비야의 뒷심이 더 강했다. 세비야는 마지막 5분 사이 득점을 올린 경기에서 승점 10점을 챙겼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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