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2시50분 개최된 전당대회에서는 대표당원 6천5백여명과 일반 당원 및 관계자 3천여명 등 총 1만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국민의당 창당 후 처음 열리는 이날 전대에서는 유력 주자인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황주홍, 손금주 의원, 김영환, 문병호 전 의원 등 5명이 출마해 경합을 벌인다.
1인2표 방식의 ARS 및 대표당원 현장투표 등 전당원투표가 80%, 여론조사 20%가 합산된다. 이날 오후 4시 30분쯤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축사에 나선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총선의 녹색 태풍을 대선까지 이어가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당원들 앞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자신의 힘을 믿지 않고 여기저기 연대를 구궐하는 정당이 승리하는 역사는 없다"면서 "우리 스스로를 믿지 않는데, 어떻게 국민들께 믿어달라고 하겠느냐"며 '자강론'을 내세웠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는 역사의 명령이다. 새누리당과 바른 정당은 정권을 꿈꿀 자격이 없다"며 "국민의당은 정권교체와 부패기득권 세력 척결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우리당의 문호를 활짝 개방하고 제가 열심히 노력해서 후보가 된다면 이번 대선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 될 것"이라며 "이길 자신이 있다. 기필코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