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이름은.' 200만 관객 돌파, 기적같은 '신카이 매직'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개봉 11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14일 200만3천925명 관객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국내에 개봉했던 애니메이션 중 다섯 손가락에 꼽히는 속도다.

쟁쟁한 신작 공세 속에서도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기 때문에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일본 영화는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으로 개봉 당시 301만 관객을 동원했다.

'너의 이름은'의 이 같은 흥행은 청소년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의 호응까지 이끌어 냈기에 가능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 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서정적인 감성, 아름다운 풍경들이 신선한 영화를 기다리던 국내 관객들에게 통했다는 평가다.

한편 오는 17~18일 양일 간, '너의 이름은.' OST를 맡은 밴드 '래드윔프스'의 노다 요지로가 깜짝 내한한다. 노다 요지로는 직접 극장가를 찾아 관객들에게 감사를 전할 예정이다.

'너의 이름은.'은 도시 소년과 시골 소녀의 몸이 뒤바뀌면서 운명까지 뒤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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