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3일 '2017 K리그 클래식'이 오는 3월 4일(울산·광주·상주)과 5일(전주·서울·인천)에서 열리는 1라운드 6경기를 시작으로 8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4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울산-포항(울산문수구장), 광주-대구(광주월드컵), 상주-강원(상주시민)의 경기가, 5일 일요일 오후 3시에는 전북-전남(전주종합), 서울-수원(서울월드컵), 인천-제주(인천축구전용)가 맞붙는다. 공식 개막전은 2016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서울과 FA컵 우승팀 수원의 '슈퍼매치'다.
K리그 클래식은 12팀이 38경기씩 총 228경기를 치른다. 대회방식은 예년과 같다. 12팀이 3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정규 라운드를 치른 뒤 1~6위와 7~12위가 그룹A와 그룹B로 나뉘어 스플릿 라운드 5경기를 더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프로축구연맹은 "정규 라운드 일정은 약 20여개의 조건을 대입해 산출한 일정 가운데 가장 균형 있고 공평한 스케줄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연맹이 일정 확정에 포함한 주요 변수는 ▲동일팀과 경기 후 일정기간 리턴매치 불가 ▲홈 또는 원정경기 연속 3회 미만(단, FIFA U-20 월드컵 대회 개최지 연고 구단은 가능 범위 내 연속 원정경기) ▲각 팀별 주말(공휴일 포함) 홈경기 횟수 최대한 동일 배정 ▲개막전 원정팀은 어린이날 주간(5/6~7) 홈경기 배정 ▲주말(토/일) 홈경기 분산 개최 ▲정규 라운드와 스플릿 라운드 간 홈-원정 경기 균등 배정(불가시 정규 라운드 상위팀에 스플릿 라운드 홈 우선배정) 등과 TV중계 편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