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토마스, 누구보다 빨랐던 '꿈의 59타'

지난주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어 2주 연속 우승 도전

저스틴 토마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꿈의 59타'를 치고 선두로 나섰다. PGA투어는 토마스의 59타가 역대 어느 선수보다 빠른 기록이라는 점은 공식 SNS를 통해 소개했다.(사진=PGA투어 공식 트위터 갈무리)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예'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꿈의 59타'를 기록했다.

토마스는 13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를 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주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토머스는 보기 1개를 범했지만 이글 2개, 버디 8개를 잡고 11언더파 59타로 소니오픈에서도 기분 좋은 출발에 성공했다. 2위 허드슨 스와포드(미국)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PGA투어에서 59타가 나온 것은 7번째다. 1977년 알 가이버거가 가장 먼저 기록했고 이후 칩 벡(1991년), 데이비드 듀발(1999년), 폴 고이도스, 스튜어트 애플비(이상 2010년), 짐 퓨릭(2013년)에 이어 토마스가 7번째 기록을 달성했다.

다만 PGA투어는 2014~2015시즌 공식 데뷔한 토마스가 역대 59타 달성 선수 가운데 가장 이른 선수 경력 만에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소개했다.

PGA투어 통산 18홀 최소타 기록은 지난해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퓨릭이 기록한 58타. 퓨릭은 PGA투어 역사상 50대 타수를 두 차례 이상 기록한 유일한 선수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마이클 김(24)과 케빈 나(34)가 3언더파 67타 공동 38위로 가장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베테랑 양용은(45)도 공동 3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강성훈(30)과 김형성(37), 김민휘(25)는 제임스 한(36), 존 허(27) 등과 공동 54위(2언더파 68타)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맏형' 최경주(47.SK텔레콤)는 이븐파를 치고 공동 94위, 노승열(26)은 2오버파 공동 134위로 하위권에 그쳤다.

한편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개막 전 허리를 다쳐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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