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석이 경찰 행태에 할 말 잃은 이유 "이건 뭐…"

(사진=남희석 페이스북 페이지 화면 갈무리)
방송인 남희석이 국민 안전을 등한시하는 경찰의 행태에 분노를 나타냈다.

남희석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건 뭐… 아…"라며 할 말을 잃을 정도로 답답한 심정을 표현한 글과 함께 "초등생이 112 신고하자…'엄마에게 신고해'"라는 제목의 SBS 보도를 공유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의 한 PC방에서 초등학교 6학년 김모 군이 게임 실력을 두고 말다툼을 벌이다 5명에게 둘러싸인 채 폭행을 당했다. 김 군은 가해학생들이 아래층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에 겁이 나 내려가지 못하고 112에 신고했다.

그런데 학생의 다급한 입장과 달리, 신고 받은 경찰은 "부모님한테 연락하라"며 전화를 끊었다. 경찰은 피해 학생 어머니의 신고에도 출동하지 않았다. 폭행 당한 김 군은 전치 3주 진단을 받고 정신과 진료까지 받고 있다고 SBS는 보도했다.


남희석은 "(기사) 댓글에 오원춘 사건 생각 난다는 분 글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우려했다. 남희석이 언급한 댓글의 내용은 "오원춘사건 잊었나? 112 전화하지말고 알아서 살라는 뜻?"이다.

남희석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경찰의 안일한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 누리꾼은 "애들이 장난전화 하는 줄 아나보지? 그래도 허탕 치더라도 출동은 해야지. 목숨이 걸릴 일일 수 있는데… 그리고 엄마가 신고했는데 출동을 왜 안한 거지?"라고 의아해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답없네, 진짜! 부모님 안 계신다고 했으면 그냥 맞아 죽으라고 할판이네요"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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