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12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검팀에 소환됐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이날 박영수 특검 사무실 앞에서는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등이 이재용 부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이재용 부회장이 나란히 푸른 수의 차림으로 포승에 묶인 모습이 연출돼 눈길을 끌었다.
박영수 특검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9년 전인 2008년 '삼성 비자금 의혹 사건' 특검 수사에서는 무혐의 처분을 받는 데 성공했던 이 부회장이 이번에도 박영수 특검팀의 칼날을 피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