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사랑스런 '괴력녀'로 변신하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티저 포스터 공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티저 포스터가 12일 공개됐다. (사진=JS픽쳐스·드라마하우스 제공)
내달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연출 이형민, 극본 백미경, 제작 드라마하우스·JS픽쳐스)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12일 공개된 '힘쎈여자 도봉순' 티저 포스터에는 여성스러운 차림을 한 박보영이 수줍은 듯 손으로 볼을 감싸며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다소곳한 포즈와 달리 그의 발 밑 바닥은 갈라져 있는 상황. 선천적으로 어마어마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라는 캐릭터를 한눈에 이해시킬 수 있는 장면이다.


'힘쎈여자 도봉순'의 주인공 도봉순(박보영 분)은 뭐 하나만 잘못 만지면 부서지고 으스러지는 괴력을 가진, 먹성 좋고, 성격 좋은 여자다. 초등학교 때부터 짝사랑한 인국두(지수 분)의 이상형인 '코스모스 같은 여자'가 되는 게 꿈인 봉순이, 게임회사 대표 안민혁(박형식 분)의 경호원으로 들어가면서 삼각 로맨스에 휘말리게 된다.

봉순과 삼각관계를 형성할 두 남자는 상반된 매력을 지녔다. 인국두는 뼛속까지 준법정신이 철저한 신입형사로, '원칙주의자'라는 말에 딱 맞는다. 반면 안민혁은 잘생긴 외모와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홀리는 마성을 지녔으나 까칠하고 똘기 충만한 캐릭터다.

여기에 내공 있는 조연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눈길을 끈다. 도봉순에게 괴력을 물려준 막가파 엄마 황진이 역에는 심혜진, 기 센 황진이 앞에 주눅드는 것이 특기인 아버지 역에는 유재명이 각각 캐스팅됐다. 임원희, 김민교, 전석호 등 감초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들도 등장한다.

2015년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 나봉선 역을 맡아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던 박보영의 차기작으로 더 주목받고 있는 '힘쎈여자 도봉순'은 이형민 PD와 백미경 작가가 머리를 맞댄 작품이다.

이형민 PD는 JTBC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눈의 여왕', '나쁜 남자' 등을 연출했고 지난해 '욱씨남정기'로 호평을 받은 베테랑 PD다. 백미경 작가는 '사랑하는 은동아'로 유명하며, 김희선-김선아의 복귀작 '품위있는 그녀'의 집필을 맡았다.

'솔로몬의 위증' 후속인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은 내달 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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