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동북아 해역…해군력 증강 경쟁 치열

中 10년새 60여척 추가 배치, 日 대형상륙함 등 건조

동북아 해역이 각국의 해군력 증강 경쟁으로 달아오르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이 12일 펴낸 '세계 함정 획득동향'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해군력 증강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역은 동북아 해상이다.

일본은 이지스 탑재 구축함, 최신예 잠수함, 수직이착륙기 탑재가 가능한 대형 상륙함을 건조하는 등 지속적으로 해군력을 증강하고 있다.

중국은 해군전력 현대화를 외치며 2005년부터 2016년까지 무려 60여척의 함정을 실전배치 하는 등 빠른 속도로 해군력 증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러시아 역시 과거 태평양함대를 유지하고 있고 인도는 최초의 자국산 원자력추진잠수함과 항공모함을 조만간 실전배치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 주요국의 해상전략 패러다임은 자국의 해군 전투력을 분산시키면서 적의 공격에 대한 대응 능력을 소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잠수함은 비용 대비 공격력과 억지력이 커서 미국과 러시아 등 세계 군사강국은 물론 아시아의 신흥국가들도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군사전문지인 'Defence Update'는 현재 41개국이 450여척의 잠수함을 운용하고 있는데, 2021년까지 155여척의 잠수함을 추가 건조, 배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재 164억 달러 규모인 세계 잠수함 시장은 2021년에는 18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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