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총 187만1천350대를 판매, 전년 대비 판매율이 3.8% 증가하며 판매 대수 신기록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요 시장별로는 유럽 지역 7.6%, 북미 지역 5.3%, 미국 지역 4%, 아시아태평양 지역 0.5% 등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아우디는 지난 2009년 세계 총 판매대수 949,729대를 기록한 이래 7년 연속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2009년 대비 약 2배에 달하는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디트마 포겐라이터 아우디 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은 "2016년은 여러 주요 시장의 위축으로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세계적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아우디 브랜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하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도 아우디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해외 시장에 처음 출시된 '뉴 아우디 A4'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7.6% 상승한 33만 7550대를 기록했으며, 유럽 시장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25.7% 상승한 16만 4600대를 판매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뉴 아우디 A4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세그먼트 1위를 달성했다.
올해는, 지난해 말 유럽 시장에 출시된 '뉴 아우디 A5 쿠페' 가 전 세계로 출시 예정이며 ‘뉴 아우디 A5 스포트백’도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뉴 아우디 A4와 함께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선보인 프리미엄 SUV '뉴 아우디 Q7' 2세대 모델은 43.6%의 증가한 총 10만 2200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아우디는 뉴 아우디 A4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7.6% 성장한 86만 600대를 판매했다.
미국 시장에서는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하며 4% 증가한 21만 213대를 판매했다.
아우디는 중국 시장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지난해 3.6% 성장한 59만 1554대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