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 29분 포토라인에 선 이 부회장은 "이번 일로 저희가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점 국민들게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경직된 표정으로 특검 주차장에 들어선 이 부회장은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최씨 지원을 직접 지시했냐", "지원금이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대가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특검 사무실로 올라갔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5년 삼성합병의 대가로 최씨 일가에 거액을 지원한 의혹으로 뇌물공여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