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오늘 본입찰…매각가 1조 넘기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그룹 재건을 위한 마지막 퍼즐인 금호타이어 인수 본입찰이 12일 실시된다.

채권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우리은행,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보유중인 금호타이어 지분 42.01%(6636만8844주)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시작한다.

금호타이어 입찰에는 중국의 롱타이어, 더블스타, 지프로, 상하이 에어로스페이스 인더스트리 코퍼레이션(SAIC), 인도 아폴로타이어 등이 참여했다.

금호타이어 매각자는 본입찰 참여자들이 서류로 제출한 인수 희망가격과 조건을 평가한 뒤 오는 13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다만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매각공고 시점보다 20% 정도 낮아지면서 1조원대로 예상됐던 매각 가격이 예상치보다 하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럴 경우 자금력이 부족한 박삼구 회장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게 된다.

인수 의사를 밝힌 박 회장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45일 이내에 자금조달을 마치고 계약금을 내야한다.

지난해 11월 채권단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7100억원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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