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간 브리핑] 사드갈등만 키운 김관진

■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 일시 : 2017년 1월 12일 (07:00~07:30)
■ 프로그램 : 이재웅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김재덕 기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 김관진, 사드 사태 복잡하게 키우기만… (중앙일보)

김관진 청와대 안보실장이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외교안보사령탑인 마이클 플린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와 회동을 가진 뒤 11일 워싱턴 특파원들과 만나 "사드 문제는 자주권에 관련된 문제로 중국이 반대하더라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앙일보는 1면 머릿기사로 '사드갈등 키운 안보맨 김관진'이란 제목으로 중국이 사드문제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데 김 실장이 사태를 복잡하게 키우고 있다, 외교보다 군사적 측면만 감안했다, 외교안보라인의 조율을 거쳤는지도 의문이다,이런 내용으로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반면에 조선일보도 같은 내용을 1면 머릿기사로 다루고 있지만 "사드는 중국이 반대해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김관진 실장의 발언 내용만 전하고 있어 대조를 보이고 있다.

◇ SK 최태원, 박근혜와 특사 거래? (한겨레신문)

최태원 SK회장이 2015년 8.15 특사로 풀려나기 사흘전에 김영태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이 교도소로 찾아왔는데, 김 위원장은 당시 "박 대통령이 사면을 하기로 했고 경제살리기를 명시적으로 요구했다. 출소하면 회장님이 해야할 숙제다"는 얘기를 했고 이 대화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을 특검이 확인했다고 한다.

최 회장은 실제 사면됐다. SK는 사흘뒤인 17일 반도체 생산라인 등에 46조원 투자계획을 발표했고 두달뒤에 미르재단이 설립되자 68억원, 지난해 케이 재단에 43억원등 재단에 111억원을 냈다.

특검은 SK쪽이 최 회장을 사면으로 풀어준 데 대해 보답하는 차원에서 재단에 기금을 낸 것으로 보고 뇌물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신문은 최 회장의 특사가 결정되기 20여일 전 박 대통령과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단독 면담에서도 사면문제가 논의됐다는 진술을 안종범 전수석으로부터 특검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 최순실 이복오빠 "최태민 씨가 생전에 스위스로 거액 빼돌렸다" (한국일보)


최순실의 이복오빠 최재석 씨가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부친 최태민 씨가 박근혜 씨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1조원을 모으려했다. 생존해 있을때만 해도 부동산이 1천억 동산이 2천~3천억 정도 됐는데 20~30년이 흘렀는데 얼마나 불어났겠느냐"고 했다.

그는 또 "스위스에 종잣돈이 제일 많았는데, 스위스와 유럽에 돈이 많았다는 건 예전부터 알았지만, 정확히 얼마 정도였는지와 출처는 모른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 씨는 "최태민 씨가 평소 이 돈은 내 돈이 아니니 줄 수가 없다고 했고, 1993년 박근혜 대통령 만들기를 포기한 뒤 돈을 돌려줘야겠다고 말했는데 직후에 사망했다"며 최태민 씨 타살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재산목록 자료와 타살의혹 자료를 특검팀에 제출했다고 한다.

◇ 실업자 백만 시대… 사상 최악의 청년 백수시대

지난해 실업자가 101만 2천 명으로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났고 청년실업률도 9.8%로 2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경향신문은 1면 하단 기사에서 잠재적 실업자까지 합치면 실업자는 사실상 300만명을 넘는다고 보도했고, 국민일보도 1면에 '청년실업률 9.8% 앞이 캄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한겨레신문은 '고용률 70% 공약이 무색한 사상 최악의 실업난' 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고용 비상사태라도 선포해서 정부와 정치권 재계가 모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 우리도 오바마 같은 대통령 있었으면… (모든 신문)

대부분 조간들 1면에 오바마가 고별연설 도중에 눈물을 닦는 장면, 연설을 마친 뒤 청중들의 환호에 답하는 장면 등과 함께 관련 기사를 실었다.

조선일보는 오바마가 연설 도중 70번 이상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사진기사를 실으면서 캡션 제목을 '우리도 박수 받으며 떠나는 대통령을 보고싶다'고 달았다.

중앙일보도 손을 흔드는 오바마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실으면서 "오바마의 지지율이 55%로 트럼프의 37%를 크게 웃돈다"며 "시작도 끝도 박수받은 굿바이 오바마"라고 평가했다.

동아일보는 오바마가 10%에 달했던 실업률을 지난해 말 완전고용 수준인 4.7% 낮추고 일자리도 1560만개나 만들어 '성공한 일자리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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