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참여…시장직은 유지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현직을 유지한 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참여한다.

이재명 성남시장 (사진=윤창원 기자)
이 시장은 11일 성남시평생학습관에서 열린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에서 "일각에서 대선 후보 경선 참여와 시장직 겸직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두 가지 모두 충분히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몸으로만 행정 하지 않고 있으며 스마트폰으로도 하고 차 안에서, 집에서, 심지어 침대에서도 행정을 하기 때문에 병행이 어렵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대통령 탄핵이 결정돼 조기 대선을 치루게 되면 한 달 안에 사퇴하지 않으면 후보등록이 불가능한데 민주당에서 한 달 안에 경선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며 "한 달 정도면 시정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대통령) 후보가 되면 여러분(시민)이 놔주겠지요"라며 동의를 구한 뒤 "여러분(시민)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어 청년배당 정책의 당위성에 대해 설명하고 고교생 무상교복 확대와 관련해서는 "시의회에서 올해 예산이 삭감됐지만 내년 예산안에 또 다시 확대 편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