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전 의원은 지난 10일 채널A 시사프로그램 '외부자들'에 출연해 박 대통령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메두사 같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메두사는 원래 여왕이라는 뜻"이라며 "메두사가 눈길을 주면 돌이 된다. (박 대통령도) 레이저를 쏴서 친박들이 돌이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박 대통령의 독선적인 태도와 소통방식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박 대통령의 심리를 분석하며 '여왕벌 심리'라고 일컫기도 했다.
전 전 의원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예를 들며 "과거 한나라당 대표였던 박 대통령이 당시 서울시장 후보였던 나경원 의원을 견제하는 태도를 보였다"면서 "선거 유세 마지막에 딱 한번 나타났던 박 대통령을 다들 이해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인자를 키우지도 않았지만 여성에 대해서 굉장히 박했던 대통령"이라며 "이 구역에서 여자는 나밖에 안 된다는 '여왕벌 심리'가 강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전 전 의원은 조윤선 장관과 나경원 의원에 대해 "이 두 여성이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어 가슴이 아프다" 전했다.
전 전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해 "대통령 될 수도, 되어서도 안된다. 정치적 식견·인문학적 콘텐츠도 부족하고, 신문기사를 깊이 있게 이해 못한다. 그녀는 이제 말 배우는 어린아이 수준에 불과하다"고 평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