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을 폭행하고, 출동한 순찰차량의 유리벽과 차량시트 등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위스키병으로 종업원을 향해 휘두르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파출소와 경찰서에서도 욕설을 내뱉으며 난동을 부린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오리발을 내밀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김 씨는 언론에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며 "잘못한 점은 인정하고 죄에 따른 어떠한 벌도 달게 받겠다"고 사죄했다.
김 씨는 지난 2010년 9월에도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 주점에서 행패를 부려 경찰에 붙잡힌 바 있다.
당시 김 씨는 호텔 여종업원을 성추행하고, 이를 제지하는 호텔보안직원을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김 씨의 처벌을 원치 않으면서 김 씨는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국가대표 승마선수이기도 한 김 씨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21) 씨와 함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단체 마장마술 종목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