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100%, "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부담으로 작용"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채권시장 전문가 100%가 한국은행이 1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가 2016년 12월 29일부터 2017년 1월 4일까지 국내 채권보유와 운용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102명 전원이 한국은행이 1월 기준금리를 현행 1.25%로 동결할 것으로 본다고 응답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기하방 리스크 등이 금리인하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 문제 등이 금리인하에 대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1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밝혔다.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1월의 종합 BMSI(채권시장지표, Bond Market Survey Index)는 92.3으로 전월(93)보다 0.7포인트 하락하여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71.6으로 전월(89)보다 17.4포인트 하락해 물가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크게 악화됐고 유가상승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1월 물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 비율이 11.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환율 BMSI는 92.2로 전월(74)보다 18.2포인트 상승해 환율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고 대내외 정책 불확실성 등으로 환율상승세가 조정국면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면서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7.8%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