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자 사상 첫 100만명 돌파… 청년실업률 역대 최고치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지난해 실업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서고, 청년실업률도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9%대에 머물렀다.


통계청이 11일 내놓은 '2016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1만 2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 6000명 늘었다.

실업자 통계가 바뀐 2000년 이후 실업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전체 실업률도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한 3.7%로, 역시 2010년 3.7% 이후 가장 높은 기록이다.

특히 청년층 실업률은 9.8%로 2015년 9.2%에 이어 1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전체 고용률은 0.1%p 상승해 60.4%였고, 취업자는 2623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29만 9000명 늘어나 또다시 30만명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616만 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8만 9000명 늘었다. 월간 취업자 증가 인원은 지난해 10월 27만 8000명에서 11월 33만 9000명으로 늘었다가 다시 20만명대로 돌아섰다.

특히 제조업 취업자가 11만 5000명 감소해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연속 추락하고 있었다.

작년 12월 실업률은 3.2%, 청년층 실업률은 8.4%로 지난해 같은 달과 같은 수준이었으나, 울산(4.3%), 경남(2.5%) 등 구조조정 지역의 실업률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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