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0일 오후 2시 KTX 광명역에서 홍순만 코레일 사장과 광명시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TX셔틀버스 개통행사를 가졌다.
KTX셔틀버스는 11일 오전 5시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하며 사당에서 KTX광명역까지 중간 정차없이 논스톱으로 15∼20분만에 운행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셔틀버스는 KTX광명역 활성화의 첫단추라며 광명역을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로 만들겠다" 고 밝혔다.
광명역은 경부선과 호남선 등 전 노선의 KTX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주중 171회·주말 192회 등 국내에서 고속열차가 가장 많이 정차하지만 연계 교통수단이 부족해 이용객이 적은 실정이다.
코레일은 셔틀버스 이용자수가 하루 평균 2천명에서 4천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출․퇴근 시간대는 5분, 나머지 시간에는 10분 간격으로 하루 270회 운행한다.
KTX 셔틀버스의 노선번호는 '8507번'이며, 사당에서 광명역으로 갈 때는 사당역 4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승차해 광명역 서편 셔틀버스 전용 정류장에 내려 바로 연결되는 전용통로를 통해 3분 안에 KTX를 탈 수 있다.
광명역에서 KTX를 이용하게 될 경우 서울역보다 소요시간이 약 20∼30분 단축되고, KTX 운임도 2,100원 저렴하다
코레일은 철도 여행 앱‘코레일톡’을 통해 1천점의 마일리지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셔틀버스 운행을 계기로 KTX 광명역을 ‘수도권 남부 교통허브’로 육성하기로 했다.
광명역에 3천대 규모의 주차가 가능한 대형 주차빌딩 신축, 도심공항터미널과 사후면세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