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마르코대성당은 2명의 상인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가져온 성마르코 유골의 납골당으로 세워진 것에서 기원한다. 그 후 베니스의 수호성이 된 성마르코는 11세기 말 현재의 성당으로 재건됐다. 산마르코대성당은 비잔틴 건축의 대표적인 양식으로 유명하며 그리스 십자형의 바실리카로 다섯 개의 동방적인 돔을 받치고 있다. 파꽃형의 아치와 고딕풍의 천개가 이어진 정면을 가지고 아름다운 대리석 황금빛의 배경을 지닌 모자이크 벽화로 장식돼 있다.
바티칸박물관은 역대 로마 교황의 거주지였던 바티칸 궁전을 18세기 후반에 박물관으로 개조했다. 16세기 초 교황 율리우스 2세는 바티칸을 세계를 아우르는 권위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예술가를 초빙했는데 그 중에는 미켈란젤로나 라파엘로 등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있었다. 그 후 600년에 걸쳐 전 세계의 명작을 수집해놓은 바티칸은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바티칸 박물관의 방대한 양의 소장품들은 중요한 대표작들만 골라 보는 데도 약 2시간이 걸린다.
영화 ‘로마의 휴일’로도 잘 알려진 트레비 분수는 로마시대에서 볼 수 있는 바로크 양식의 마지막 걸작이라 말할 수 있다. 분수 중앙에는 브라치의 작품인 해마가 끌어올린 커다란 조개 위의 냅튠신과 트리톤신의 대리석 조각들이 위치해 있다. 또 트레비 분수에 동전을 던지면 로마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다는 전설이 있어 이곳에는 다시 한 번 로마에 오고 싶은 소망을 간직한 여행객들로 가득하다.
로마에서 가장 큰 원형극장인 콜로세움은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네로의 궁전터 도무스아우레아가 있는 늪지대에 세운 것이다. 둘레 527m, 높이 8m에 이르는 거대한 극장인 콜로세움은 불과 8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세워졌는데 이렇게 웅장한 건물을 손색없이 세워낸 로마인의 건축 기술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현재 콜로세움은 마치 반동강 난 것 같은 모습인데 이는 지진의 영향으로 허물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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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