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새로운 도전, 미니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젊은 연출자들의 3색 작품… "단막극과 웹드라마 한계 극복한 '다른' 포맷"

오는 26일부터 매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MBC 미니미니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 (사진=MBC 제공)
3가지 색을 컨셉으로 한 9부작 미니 드라마가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MBC는 미니미니 드라마 '세가지색 판타지'의 편성이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가지색 판타지'는 '우주의 별이', '생동성 연애', '반지의 여왕'으로 이루어진 9부작 드라마다. 3명의 젊은 PD들이 한 작품씩 맡아 각기 다른 색의 판타지를 보여준다.

첫 편은 화이트, '우주의 별이'다. '원녀일기'와 '퐁당퐁당 러브'로 고정팬을 확보하고 있는 김지현 PD가 대본 집필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저승사자 별이(지우 분)와 이승의 스타 우주(김준면/엑소 수호 분)의 순수한 사랑을 그렸다.


두 번째 편은 그린, '생동성 연애'다. 박상훈 PD와 영화계 시나리오 작가로 유명한 박은영(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박희권(감기)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노량진 고시촌을 배경으로 치열한 시험전쟁에서 흔들리듯 피어나는 청춘의 삶을 담은 풍자 로맨스 코미디다. 시험 낙방 전문가인 소인성 역은 윤시윤이, 임용고시 준비 중인 여자친구 왕소라 역은 조수향이 맡았다.

마지막 편은 골드, '반지의 여왕'이다. '한번 더 해피엔딩'을 연출한 권성창 PD와 '이혼변호사는 연애중'을 쓴 김아정 작가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꿀잼 코믹판타지를 탄생시켰다. 가문의 비밀을 간직한 절대반지를 얻는 모난희(김슬기 분)와 절대반지의 마법에 빠져 난희에게 반하는 박세건(안효섭 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MBC와 네이버의 콜라보 프로젝트 '세가지색 판타지'는 100% 사전제작으로 네이버를 통해 부분 선공개되며 MBC를 통해 결말을 확인할 수 있다. 본방송 직후 네이버를 통해서도 결말이 공개된다.

MBC는 '세가지색 판타지'가 지상파(MBC)와 포털사이트(네이버)를 연결짓는 컨셉으로, 다매체 다채널 시대에서 MBC 콘텐츠의 다양성과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MBC 드라마국 관계자는 "기존 단막극의 소재를 탈피하고, 웹드라마의 한계를 극복할 일명 '미니미니 드라마' 프로젝트다. 종전과 다른 포맷을 통해 눈도장을 찍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MBC '세가지색 판타지'는 '우주의 별이'를 필두로 오는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생동성 연애'는 2월 16일, '반지의 여왕'은 3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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